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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gambling)(賭博)은 금전이나 물품을 걸고 내기를 하거나 승부를 겨루는 것으로 도박 또는 노름이라고 합니다. 도박이라는 말은 원래 중국에서 왔습니다. 당나라 이상은(李商隱 812-858)이 만들었다고 전해지는데 의산잡찬(義山雜纂)에는 도박에 대한 내용의 기록이 있습니다. 박(博)은 육박 (六博)[육박 (六博)은 고대 중국의 보드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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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의 어원
한국과 중국 문헌에 쓰인 도박
도박(gambling)(賭博)은 금전이나 물품을 걸고 내기를 하거나 승부를 겨루는 것으로 도박 또는 노름이라고 합니다. 도박이라는 말은 원래 중국에서 왔습니다. 당나라 이상은(李商隱 812-858)이 만들었다고 전해지는데 의산잡찬(義山雜纂)에는 도박에 대한 내용의 기록이 있습니다. 박(博)은 육박 (六博)[육박 (六博)은 고대 중국의 보드 게임입니다. 쌍륙과 비슷한 게임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많은 문헌과 출토자료가 남아있으나 규칙은 밝혀지지 않았다.]이라고 하는데 네모난 반(盤)을 사이에 놓고 마주 앉은 두 사람이 저(著 : 주사위 구실을 하는 네모난 막대)를 번갈아 던져 말을 나아가게 하는 주사위 놀이의 일종이었다고 합니다. 이는 고대 중국에서 일반화되었던 놀이라고 전해집니다.도(賭) 자는 "돈을 걸다"의 뜻이므로 조개(돈) 패(貝)자가 부수로 쓰였습니다. 거기에 사람 자 자가 붙었으니 우스갯소리로 "돈 내기를 하는 놈"이라고 풀어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도 자는 "재다, 가늠하다"라는 뜻으로도 쓰여져 "길고 짧음을 재어보다, 우열을 가늠하다"라는 말로 쓰이고 도장교단이라고도 합니다.
박(博) 자는 "많다, 전부" 라는 뜻의 십 자와 "펴다, 깔다" 라는 뜻의 부 자가 합쳐진 것으로 "매우 넓고 크다" 라는 의미가 됩니다. 그런데 쌍륙 노름을 뜻하는 박(蒪)이 같은 음이기 때문에 博으로 쓰이는 예가 많다 보니 노름을 뜻하기도 하였습니다.
내기(도박, 노름, 게이밍)의 역사는 아주 오래전 BC 3천 ~ 2천 년경 이집트와 인도 등 고대 문명을 창조한 민족 사이에서 각각 정형화된 내기가 있었다는 것이 유적이나 출토품을 통해 입증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내기 또는 도박이 문헌에 나타난 경우는 삼국사기 중 백제본기 개로왕 21년조에 나오는 박혁(장기와 바둑)에 대한 기록으로 박혁에 미치면 나라를 망치며 개인적으로는 집안을 망친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투전이 성행하였는데 투전은 중국 원나라 때 처음 시작된 것으로 조선 중기 숙종 때 당상 역관이었던 장현이 전했다고 합니다.
세계 각국의 도박 역사도 우리나라의 경우 비슷합니다. 19세기 중엽부터 공공사업을 위한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경마, 개 경주(dog race), 복권(lottery) 등이 있었고 20세기에 들어와서 토토칼치오(totocalcio:프로 축구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도박)를 공인하는 나라가 급격히 증가하였습니다.
도박 자금 조달 수단, 오락의 역할
영국은 1959년 "도박은 조절하되 금지해서는 안 된다"는 왕실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모든 도박을 해금하였습니다. 이는 일부의 도박을 자금 조달을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차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온 국민의 오락으로 인정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과거 대부분의 나라에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도박을 금하려 했지만 성공한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 도박은 금할수록 오히려 더욱 왕성하게 번졌습니다.
1959년 영국 왕실위원회가 내린 결정처럼 인간 사회의 도박은 조절해야지 금지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내기를 즐기는 인간의 심리는 일확천금을 꿈꾸는 사행심에 기인하지만, 본질적으로 인간에게는 도박을 창조하고 즐기려는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오락을 통해 추구하는 잠재욕구는 우월감과 해방감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우월감과 해방감을 충족시키는 기회가 적은 사람일수록 그 불만을 도박을 통해 해결하려 한다고 합니다. 현대 의학에서는 도박에 심하게 빠지는 사람들을 정신병자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호구지책으로 여자의 나체를 그려 팔아 왔던 장프랑수아 밀레가 어느 날 밤 자신의 그림이 진열된 상점 앞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때 마침 그림 앞에 서서 이야기를 나누던 두 청년의 말을 듣게 됩니다.
"저 그림을 좀 보시게. 누가 저런 그림을 그리는 걸까?"
"밀레라는 사람이야. 그 사람은 여자 나체가 아니면 그림을 그리지 않는다네"
밀레는 그 말을 듣고 화끈 달아오르는 얼굴을 들 수가 없었습니다. 그날 밤 그는 지체하지 않고 곧바로 고향으로 내려갔습니다. 자신의 구차한 삶이 부끄럽고 양심의 가책을 느꼈던것입니다.
그 후 유명한 "이삭줍기"와 "만종"을 완성했습니다.


"노름은 본전에 망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노름하지 않으면 본전인 것을 본전을 찾으려다 더 깊이 빠져들어 끝내는 신세를 망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태어났을 때 빈손이었거늘 다시 찾을 본전은 어디에 있습니까?
도박의 종류
주사위를 사용하는 도박 : 크랩스(craps)패를 사용하는 도박 : 블랙잭(blackjack), 포커(porker), 골패, 빠이가오(pai-gaw), 도미노게임(dominoes)
기계를 사용하는 도박 : 룰렛(roulette), 슬롯머신(slotmachine)
스포츠를 이용하는 도박 : 경륜, 개 경주(dog race), 토토칼치오(totocalcio), 보트 레이스(boat race)
추첨에 의한 도박 : 복권(lottery), 토토(toto), 한국의 로또(lotto), 일반 복권
그 밖의 도박 : 투우, 투견, 투계, 체스(ch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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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바오 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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